◎전문성 강조,사대동문 강력지원/이영덕총장/24대때 분패… 일찌감치 표밭갈이/윤형원교수/“조직개혁” 평교사 지지에 큰기대/채수연교사오는 25일 실시되는 제25대 한국교총 회장 선거에 전국 25만여 교직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지난달 7일 중립내각 총리로 입각한 현승종 전임회장의 잔여임기(93년11월까지)를 채우기위한 보궐선거이지만 교총의 위상이 과거 어느때보다 높아져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22일 현재 양상은 이영덕 명지대총장(66),윤형원 충남대교수(56),채수연 한영고교사(49)의 3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다.
서울대 교수·대한적십자사 부총재·대통령 교육정책 자문회의 부위원장 등 화려한 경력의 이 총장은 서울대 사대교육학과 동문들의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다.
현 총리 조완규 교육부장관과 교분이 두터운 이 총장은 「아직 전문직 이익단체로서의 위상이 확립되지 않은 교총발전을 위해선 명망있는 회장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회원들의 지지를 받고있다. 선거공약으로 「교직원과 교통의 전문성 제고」를 강조하고 있다.
윤 교수는 지난 24대 선거에서 현 전회장과 2차 투표에서 석패한 아쉬움을 풀기위해 일찌감치 표밭갈이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교육행정학과 미 플로리다 주립대 교육행정과(철학박사)를 졸업한 뒤 충남대 교육 대학원장을 지낸 윤 교수는 「교총의 혁신을 통한 교육여건의 개선」을 강조하며 지방대 의원들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채 교사는 전체 대의원(4백63명)의 68.6%에 달하는 평교사의 지지를 호소하며 뚜렷한 지원조직없이 발로 뛰고 있다. 성균관대 독문과와 동대학원(문학박사)을 나온 채 교사는 『대학의 총·학장과 교수들이 번갈아 교총회장을 역임하던 시대는 지났다』며 「회원들의 다양한 욕구 수렴과 교총조직의 개혁」을 내세우고 있다.<김현수기자>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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