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공장 방문 경협문제등 의논/방명록에 “세계 최고기업” 극찬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영부인 나이나 여사가 20일 각각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이 회장 부인 홍나희씨와 공식회동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상오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삼성전자 수원공장을 방문,이 회장의 안내로 2시간여에 걸쳐 공장내 전시장과 생산라인 등을 시찰하고 오찬을 겸해 경협문제 등에 관해 담소를 나눴다.
옐친 대통령은 공장 도착후 첨단전자기기 전시장에 들러 반도체 64메가D램의 샘플과 제조공정 모형을 관람한뒤 VCR공장으로 안내를 받아 첨단 자동화라인을 시찰했다. 이어 공장본관으로 자리를 옮겨 이 회장 등과 오찬을 나누며 경협 강화방안에 관해 협의했다. 이 자리에는 일류신 대통령 특별보좌관,볼스키 러시아 기업연맹 회장,강진구 삼성전자 회장 등 양측 관계자 18명이 배석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전시장 방명록에 「내가 본 회사중 세계유일의 최고 기업」이라고 기록했고 이 회장에게 『아들을 러시아에 보내면 책임지고 공부시켜 주겠다』고 제의하기도.
같은 시간 영부인 나이나 여사는 홍씨의 안내로 경기 용인의 삼성인력개발원과 호암미술관을 방문하고 자연농원내 한옥에서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교분을 나눴다.<송태권기자>송태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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