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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오늘 첫 유세 격돌/어제 「12·18선거」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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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오늘 첫 유세 격돌/어제 「12·18선거」 공고

입력
1992.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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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전 28일」 본격 스타트/3후보,중부·수도권서 대공방민자 민주 국민 등 주요 정당의 대통령 후보는 20일 대선일 공고와 함께 곧바로 후보등록을 끝내고 21일 접전지역인 수도권 및 중부권에서 첫 유세격돌을 벌인다.

김영삼 민자당 후보는 충북 충주와 제천에서,김대중 민주당 후보는 경기 안산 시흥 부천에서,정주영 국민당 후보는 인천에서 각각 첫 유세를 갖는다.

또 이종찬 새한국당 후보는 충북 청원 독립기념관을 방문한뒤 기자회견을 가지며 박찬종 신정당 후보는 서울에서 유세를 한다. 백기완후보도 금명 후보등록을 마칠 예정이다.

각당 후보들은 ▲경제난 등 6공의 실정 ▲정보사땅 사기사건 등 각종 의혹·비리사건 ▲「김복동의원 사건」에 따른 내각의 중립적 선거관리 의지 ▲금권선거 시비 ▲세대교체 ▲정권담당 능력 공방 등을 초반유세의 주요 쟁점으로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김 민자후보는 21일 충북 충주를 시작으로 23일간의 지방순회 유세에 들어가 유세초반에는 대규모 군중집회를 가급적 자제화된 12월 2일(인천) 8일(부산) 12일(서울)의 대도시 유세에서는 선거조직을 총력동원,막판 바람몰이를 시도할 계획이다.

김 후보측은 유세횟수를 대폭 줄여 전반적인 선거분위기를 차분하게 유도한다는 방침아래 정식유세와 방문지역 간이유세를 포함,총 유세횟수가 1백20여회를 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민주후보는 21일 하오 부천 민운동장서 갖는 첫 유세를 시작으로 모두 9차례의 권역별 대집회에 참석하고 평일에는 중소규모의 집회를 버스 순회유세 형식으로 가질 계획이다.

김 후보는 26일 청주 28일 대구 29일 마산·창원 12월5일 대전 6일 수원 13일 서울 17일 인천에서 대규모 유세를 갖고 대화합과 변화를 약속하면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정 국민 후보는 21일 인천시청 앞 광장 유세에 이어 22일 경기 의정부 및 미금시서 유세를 갖기로 하는 등 주말을 기해 수도권에서 세를 과시한뒤 본격적인 전국순회 유세에 들어갈 계획이다.

정 후보는 선거운동 마감일인 오는 12월17일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86차례의 전국유세를 할 계획이며 특히 선거운동 종반에는 대도시를 집중 순회하며 부동표 흡수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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