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한러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와 경제협력 등 양국간 관계증진 방안을 폭넒게 논의한다.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남북관계 현황과 한중수교 및 한중 정상회담 결과,교토 한일 정상회담 결과,클린턴 미 대통령 당선자와의 전화통화 내용 등에 관해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러시아의 대북한 공격용 무기제공 자제 지속 등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관련기사 2면
노 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핵무기 개발문제가 한반도를 비롯한 아태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으며 남북한 관계의 실질적 진전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임을 강조한뒤 북한의 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러간 협조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옐친 대통령은 러시아 내부정세에 관해 설명하고 동북아 안정을 위해 한러간 공동노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옐친 대통령은 또 경제협력 등 다방면에서 한러협력 필요성을 강조하고 KAL기 피격사건 및 과거사 문제 등에 관해 유감을 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상은 또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어 경제4단체장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하며 하오에는 국회를 방문,양국관계 발전에 관한 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에앞서 옐친 대통령은 노 대통령의 초청으로 2박3일간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하기 위해 18일 하오 부인 나이나 이오시포브나 옐치나 여사와 함께 특별기 편으로 서울 공항에 도착,현승종총리 등의 영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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