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법 위반사범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부는 17일 국민당 김동길 최고위원과 전국문구인연합회장 이창송씨(38)를 소환조사했다.김 최고위원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고서 열린 「유권자와의 만남」 행사에서 정주영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당원 등 1천4백50여명을 충남 서산간척지로 산업시찰을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일단 김 최고위원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뒤 조사결과에 따라 기소여부를 추후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장충단공원 등 전국 16개 도시에서 「민자당 심판 및 재집권 방지를 위한 국민대회」 등을 개최,특정 후보지지를 유도한 혐의로 국민회의 및 전대협 등 재야단체를 수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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