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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공명선거」감시 본격화/공선협 21개 대학 지부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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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공명선거」감시 본격화/공선협 21개 대학 지부 결성

입력
1992.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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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중립」 스티커 배포/기권표 방지에도 주력대통령선거일이 12월18일로 확정되고 각당후보들의 표밭갈이가 열기를 띠면서 대학생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각 대학 총학생회와 경실련 대학생회,YMCA 등 각종 사회단체 동아리들은 최근 잇달아 공명선거기구를 구성,정치권의 불법선거운동 감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회단체인 공선협과 맥을 같이하는 경실련 대학생회 대학YMCA 흥사단 등 9개 학생단체로 구성된 공선협 대학생위원회는 서울대 연세대 등 21개 대학에 공선협 각 대학지부를 결성하고 지난 9일부터 공명선거를 촉구하는 스티커를 배포하고 배지판매를 통해 기금을 마련하는 등 본격활동에 나섰다.

공선협 대학생위원회는 오는 20일께 각 대학별로 정식발대식을 갖고 각 대학 총학생회의 공정선거 감시단과 연대활동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이들은 정치적 중립원칙아래 공명선거 캠페인,부정선거 고발 및 폭로,올바른 주권행사하기 등 캠페인 위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와는 달리 전대협 산하 각 대학 총학생회는 14일 발족한 「민자당 재집권저지와 민주정부 수립을 위한 전대협운동본부」 산하에 각 대학 공정선거 감시단을 두고 부정선거 저지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대학생공감단은 지역별로 「민주대개혁과 민주정부 수립을 위한 국민회의」의 공명선거 특별위원회 각 지역감시단에 참여,정부 행정조직에 대한 감시활동과 관권 개입저지 및 기권방지 운동 등을 하기로 했다.

서울대 공정선거감시단 조직부장 김용군(22·교육4)은 『지난 14대 총선때 공감단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번 대학생 감시단은 특정후보 지지나 특정후보의 부정선거 사례발굴에만 치중하지 않고 엄정중립의 자세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이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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