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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전문가 양성소」로 부상/고대 국제대학원 개원 한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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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전문가 양성소」로 부상/고대 국제대학원 개원 한돌

입력
1992.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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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세계 주요지역 연구프로그램 채택/대기업·정부서 큰 호응… 지난 7월 50명 졸업/외국인사·실무전문가들 초정 특별강연도고려대(총장 김희집) 국제대학원이 16일로 개원 한돌을 맞았다.

국제정치와 경제 등 국제관계를 종합적으로 연구해 국제화시대에 걸맞은 인재를 전문적으로 양성할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대학원은 지난 7월 50명의 최고 국제관리 과정 졸업생을 배출한 것을 비롯,현재 55명의 석사과정 학생을 포함해 모두 1백44명의 연구생이 국제관계 연구에 여념이 없는 등 국내 유일의 국제관계 특수대학원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고려대 국제대학원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세계 주요지역에 대한 연구프로그램을 교과과정으로 채택한 지역연구학과를 개설,개원당시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북미,유럽,중국,러시아 및 동유럽 등 5개 지역 국가전공과정을 두고있는 지역연구학과는 단순히 한나라의 현황을 공부하는 차원을 넘어서 그 나라의 기업운영 실태,법률체계,현 국제정황 등을 실무적 차원에서 필요한 종합정보를 접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학계뿐아니라 대기업의 해외파트와 정부기관의 해외담당자 등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있다.

국제대학원은 보다 현장감있는 교육을 내실있게 실시하기 위해 국내 교수진과 외국석학은 물론 해당분야 실무전문가들을 초빙해 종합적인 국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김선홍 기아자동차 회장,구자경 럭키금성그룹 회장 등 국내 최고경영자들과 그레그 주한 미 대사,아뉠 주한 EC대표부 대사,마중가 중국 길림대학 교수 등 외국인사들도 이 국제대학원의 초청으로 특별강연을 했다.

국제대학원의 개원은 김희집총장이 취임직후 대학의 국제경쟁력을 각화하기 위해 채택한 「세계속의 고려대」 선언에서 비롯된 첫 업적으로 손꼽힌다.

고려대는 지난 7월 외국과의 학술교류를 전담할 연구교류처를 신설했고 지난 10월에는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북경대와 공식적인 학술교류 협정을 맺는 등 대학의 국제화에 앞장서왔다.

초대원장을 맡고있는 김동기원장(58)은 『삼성물산의 소련팀장,대한항공의 소련팀장 등 대기업의 해외사업 전문실무진들은 물론 관세청,외무부 등의 관계공무원 등도 상당수 수강하고 있다』면서 『그 어느 특수대학원보다 연구생들의 학구열기가 높다』고 소개했다.

김 원장은 또 지역연구학과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아프리카 전공,호주와 뉴질랜드 지역 전공 등을 신설하는 등 실질적인 국제대학원의 위용을 갖춰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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