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명룡기자】 인천지검 특수부 김광준검사는 12일 회사명의로 26억여원 상당의 당좌수표를 발행,부도를 내거나 사업자금으로 빼돌린 경기 부천시 양곡동 103 수도권일보사 회장 이현구씨(42·부천시 괴안동 1의13)를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법(배임) 등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이회사 관리이사인 이씨의 부인 조기순씨(44)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검찰은 또 달아난 이 회사 관리이사 박순호씨(39·경기 시흥시 대야동 274의6)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구속된 이씨는 지난 2월 일간지 수도권일보사를 인수,부인 조씨를 관리이사로 임명한뒤 조씨와 짜고 지금까지 신문사 명의로 5차례에 걸쳐 26억9천7백만원어치의 당좌수표를 발행해 이중 10억여원은 부도내고 나머지는 자신이 운영하는 부천시 괴안동 소재 동방종합철강(주)의 사업자금으로 빼돌린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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