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술의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11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9월까지 맥주와 소주 인삼주 청주 등 4가지 주류제품의 수출이 작년동기 대비 26∼83%의 높은 신장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수출 주류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맥주는 9월까지의 수출량이 1만5천7백16㎘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3% 증가했으며 금액으로는 1천60만달러로 45%(3백32만달러)가 늘었다.
주류수출 비중 2위인 소주도 이 기간중 모두 3백61만1천7㎘가 수출돼 작년동기 대비 26% 늘었고 금액은 4백44만달러로 43% 증가했다.
또 청주는 15만3천1백82㎘가 수출돼 작년보다 무려 83%,전매품인 인삼주는 7만2천1백21㎘로 77%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밖에 매실주 및 기타 증류주도 소량이지만 꾸준한 수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주류 수출이 늘고 있는 것은 맥주의 경우 국내 제조업체들이 설비와 품질면에서 충분한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소주는 우리나라 고유의 술이라는 특징에다 독특한 맛이 국제적으로 차츰 알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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