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혼다사와 기술제휴 계약 체결/르망 후속모델등은 독자개발 방침대우자동차는 승용차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본의 혼다와 배기량 3천㏄급 고급승용차 레전드 제조기술을 도입,내년 9월부터 레전드를 국내에서 생산,판매하기로 했다. 대우자동차는 총 1천1백억원을 투자,부평 제2승용차 공장에서 배기량 3천㏄와 3천5백㏄급 엔진을 장착한 레전드를 연간 1만대씩 생산할 계획인데 이를 위한 혼다와의 기술제휴 계약을 이날 체결했다.
대우가 생산할 혼다의 레전드는 90년말에 모델을 완전 변경한 차종으로 지난 91년 미국 시장에서 6만5천7백대를 판매해 도요타의 렉서스,닛산의 인피니티,벤츠 등 배기량 3천㏄급의 경쟁 차종중 가장 많이 팔렸다.
이와함께 대우는 내년 3월 르망의 후속모델을 내놓은뒤 곧 이어 배기량 1천㏄와 1천3백㏄급 엔진을 탑재한 승용차를 선보일 계획인데 일부 기술을 제외하고는 독자개발할 방침이다.
한편 대우자동차는 장기적으로 오는 97년까지 국내에서 1백만대,해외에서 1백만대 등 모두 2백만대의 승용차 생산체제를 갖추기로 하고 내년중에 군산 1백6만평 부지에 자동차 단지를 조성,버스·트럭 생산라인과 승용차 생산라인 및 주행시험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대우측은 해외에서 우즈베크에 연산 18만대의 경차를 생산하기로 계약체결한 데 이어 이란·리비아·대만에서 각각 5만대 규모의 승용차를 조립생산하는 프로젝트가 성사단계에 있다고 밝혔다.<방민준기자>방민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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