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호 백23일만에 귀향/“태풍 7차례 조우 말못할 고통”/세계일주중단 이어받아 “쾌거”【부산=한창만기자】 부산과 하와이를 왕복하는 2만여마일(약 3만7천3백㎞)의 대장정에 나섰던 국산요트 코리아나호(5.3톤) 선장 김병욱씨(34·사업)와 이문재(24·회사원) 이상돈씨(24·세종대 4년) 등 3명이 하와이출항 1백23일만인 9일 하오 1시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 귀항했다.
수영만 요트경기장에는 이날 선장 김씨의 부인 안영미씨(33) 등 요트맨가족과 요트를 제작,이번 항해를 기획한 양진우씨(41·아성엔지니어링 대표) 등 관계자 20여명이 나와 성공적인 항해를 축하했다.
선장 김씨는 『1백23일간의 선상생활중 태풍을 7차례나 만나는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이들은 지난해 요트를 제작한 양진우씨 등이 세계일주 항해를 시도했다가 부상과 선체파손으로 하와이에서 중단한 것을 이어받아 부산으로 귀환했다. 코리아나호는 길이 10m·폭 3.1m,돛대높이 12.5m의 쿠르즈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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