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원 분석경제기획원은 6일 여행·운수 및 보험료·기술용역대금·투자수익 등을 망라한 무역외수지 부문에서 우리나라는 구조적으로 흑자전환이 어려워 수출증가를 통한 무역부문의 흑자로 무역외수지 적자를 보전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기획원은 그러나 기업의 자체상표 및 기술개발 노력강화,해외건설시장 진출확대,수출시 국적선이용률 제고 등 무역외수지 적자규모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부문별 개선노력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기획원이 이날 분석한 최근 무역외수지 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70년대 이후 단 세번의 예외를 빼고는 무역외수지가 대부분 적자기조를 유지해 왔다.
무역외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시기는 ▲70∼73년 주한미군 군납 및 용역거래 증가 ▲77∼78년 중동건설 수주 증가 ▲87∼89년 서울올림픽을 전후한 여행수입 증가 등 일시적 불규칙요인 덕분이었던 것으로 지적됐다.
기획원은 구조적 적자요인으로 ▲외화활용에 따른 외채이자(91년기준 10억달러 적자) ▲해외여행 자유화이후 여행수지 악화(3억6천만달러 적자) ▲지적소유권 보호강화 등 기술용역료 증가(15억8천만달러 적자) ▲무역규모 확대에 따른 운수 및 보험료 증가(9억9천만달러 적자) 등 우리 경제의 발전단계상 불가피한 부분이 대부분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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