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시장 개방확대로 외국상품이 국내시장을 잠식함에 따라 내수시장 의존도가 큰 국내 제조업체들이 큰 타격을 입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대신경제연구소의 「유통시장 개방 효과의 산업별 점검」에 따르면 최근들어 외국회사들은 직판체제를 구축하고 수입도매상을 설립하는 등 자사제품 수입·판매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의약품의 경우 그동안 합작이나 국내업체에 로열티를 받는 조건으로 생산을 허용해온 외국업체들이 최근들어 직접 제조·판매 혹은 완제품 수입으로 방향을 선회해 유통시장 개방의 영향이 본격화되고 있다. 화장품업계도 미국의 에스테 로드,프랑스의 샤넬이 이미 직판체제를 구축했으며 기술제휴나 합작형태로 간접진출한 미국,일본,프랑스계 약 30개의 회사들이 제휴회사에 점차 완제품 수입을 강요하는 등 노골적인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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