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발전단계등… 미공개기 포함/대기권·우주정보전 생생히 소개선진국의 첩보기 및 첩보위성의 성능역할 발전단계 등을 소상히 소개한 전문책자가 현역 공군대령에 의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투기 조종사출신으로 합참 정보본부 해외정보부 아주과장인 정용진대령(45)이 5년여의 자료수집 작업 등을 거쳐 최근 펴낸 「첩보기,첩보위성」(공군교재창 발행·5백70쪽)은 대기권과 우주공간에서의 첩보전을 실감나게 소개하고 있다.
정 대령은 이 책에서 미국이 걸프전에 투입하고도 공개하지 않은 첩보위성·첩보기의 성능과 규모를 영 불의 정보기관과 분석을 토대로 재분석,소개하고 있다.
걸프전에 사용된 미첩보위성 11∼13개중 ▲사진정찰위성(KH 11·12) 5∼6개 ▲레이더정찰위성(LACROSSE) 1∼2개 ▲신호정보위성(VORTEX,MAGNUM) 3개 ▲조기경보위성(DSPS) 2개의 성능 및 획득한 정보의 공·지·해상을 통한 입체적 전파·활용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현재 대기권과 우주공간에서 활동중인 군사첩보기와 위성은 고도별로 크게 10개로 나뉜다.
우리 공군의 유일한 첩보기인 RF4D 팬텀정찰기는 DMZ 북쪽 15마일까지 영상 및 사진촬영이 가능하지만 미군의 U2기의 포착영역은 80마일이나 된다.
정 대령은 21세기의 첩보위성은 지구궤도를 도는 무인위성과 우주기지에서 발진하는 유인위성이 정보수집의 주역으로 등장하고 차세대 첩보기는 조종사없이 각종 고성능 카메라를 장착 장시간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안재현기자>안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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