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4일 공식 선출·내년 1월20일 취임/새정부 정책 우선적 결정… 인사 가장 신경클린턴은 대선에서 승리했지만 아직 대통령은 아니다. 내년 1월20일 정오 의사당앞 광장에서 42대 대통령에 정식 취임할 때까지 그에겐 「대통령 당선자」라는 꼬리가 붙어 다닌다.
흔히 물러나는 측으로선 「정권 누수기간」,새로 출범하는 측에선 「밀월의 1백일」로 불리는 이 기간에 신·구 정권은 정권 인수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차기정부의 최우선 정책을 결정한다.
통상적으로 대통령 당선자가 가장 신경을 쓰는 분야는 인사. 민주당은 12년만의 백악관 입성이라 「새정부는 새인물로」라는 기치아래 대폭적인 물갈이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명직만 3천여개에 달한다.
백악관의 인수작업은 내달 14일 선거인단에 의한 차기 대통령 공식 선출절차가 끝나면 바로 착수되며 이와함께 각 부처의 바통터치 작업도 진행된다.
국민 및 언론과의 밀월관계가 유지될 수 있는 이 기간에 신정부의 수권능력을 입증하면서 승리의 여세를 몰아 의회에서 논란거리가 되기 십상인 고용 창출,교육훈련 등 2∼3가지 관련법안 통과에 매달릴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가장 정교한 정권 인수과정은 카터레이건의 경우로 알려져 있다.<조상욱기자>조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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