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메르 루주군에 대항”/유엔에 대선 불참 경고도【프놈펜 로이터=연합】 캄보디아정부는 3일 유엔에 대해 정부군이 크메르 루주 반군과 대항해 싸울 수 있도록 지난해 유엔 중재로 체결된 캄보디아 평화협정을 폐기하는 한편 내년으로 예정된 총선 이전에 대통령선거를 먼저 실시할 것을 요구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총선에 불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키우 카나리트 정부대변인은 지난해 체결된 평화협정중 4개 분파의 병사들을 유엔의 수용소에 수용,무장해제시키는 2단계 조치를 공식 철폐하고 수용된 정부군을 원대 복귀시켜 크메르 루주에 맞서 싸울 수 있도록 허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유엔의 주도로 실시될 예정인 내년 5월 총선 이전에 대통령선거가 먼저 실시돼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대통령선거가 먼저 치러지지 않을 경우 캄보디아정부는 총선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또 크메르 루주 반군이 최근 수차례에 걸쳐 평화협정을 위반한 것을 비난하고 이들이 계속 평화협정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이들을 최고민족회의(SNC)와 평화협상에서 배제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유엔 캄보디아 과도행정기구(UNTAC)의 요원들이 캄보디아 3개 정파소속 군인들을 훈련시켜 크메르 루주와 맞서 싸우도록 UNTAC의 평화유지활동 임무도 변경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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