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등은 내년 5월부터 시행/94년 2월에 전구간으로 확대내년 5월부터 고속도로 일부구간에서 통행료를 신용카드 등으로 지불할 수 있게 되며 94년 2월에는 전구간에서 신용카드 사용과 함께 통행료 후불제가 실시된다.
2일 도로공사에 따르면 오는 94년까지 5백41억원의 예산을 들여 현재 수동식으로 운영되는 통행료 징수방식을 컴퓨터에 의한 자동방식으로 바꾸는 징수기계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기계화 사업은 고속도로에 진입하는 차량의 종류를 컴퓨터가 자동인식해 자동발행기로 카드식 통행권을 발행하고 출구에서는 확인기가 통행권을 자동으로 판독,요금을 물리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다. 기계화가 완료되면 현재 선불제로 운영되는 요금징수방식이 후불제로 바뀌고 현금대신 도공에서 발행하는 통행료 카드나 은행신용카드로 통행료를 지불할 수 있게 된다.
도공은 주행거리에 관계없이 일정요금이 부과되는 개방식 구간을 먼저 기계화한다는 방침에 따라 경인고속도로와 판교구리간,신갈안산간은 내년 5월까지,남해·부마고속도로는 내년 9월까지 단계적으로 자동화할 방침이다. 이어 주행거리에 따라 요금이 부과되는 폐쇄식 구간인 경부·중부·호남·영동선 등 나머지 전구간은 94년 2월께 자동화를 완료할 예정이다.
기계화가 될 경우 개방식 구간은 통행료 지불방식에는 변화가 없으나 요금을 현금대신 카드로 낼 수 있게되며 폐쇄식 구간은 카드사용은 물론 요금지불방식도 선불제에서 후불제로 바뀌게 된다.
도공은 자동화가 되면 톨게이트의 차량 처리능력이 현재보다 3배정도 늘어나고 통행량을 자동으로 파악,종합적인 관제시스템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배정근기자>배정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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