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위축 따른 수입감소도 영향올들어 계속되고 있는 무역수지 적자의 개선은 수출증가보다 국제원자재가 하락 등 외부요인에 의한 것이어서 언제든지 다시 적자가 확대될 수 있는 불안한 구조라는 분석이 나왔다.
2일 무협이 발표한 「최근의 무역수지 개선요인 분석」 자료에 따르면 무역수지 적자폭이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54억달러로 전년동기 보다 44억달러나 개선됐으나 이는 국내 기업들의 투자기피에 따른 수입수요 감소와 국제 원자재가 하락 등으로 수입이 크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수입수요 감퇴의 가장 큰 원인은 설비투자 부진인 것으로 조사됐는데 설비투자는 경기전망 불투명,자금난 등으로 지난해 절반 수준인 6.4% 증가에 그쳤다. 특히 일반 기계와 산업용 전자 등 자본재의 수입이 지난해와 같은 수준에 머물고 있고 산업용 전자의 경우 지난해보다 10.9%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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