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옷사고 술마시는데 쓰는 돈은 최고/도서·신문 구입은 “꼴찌”/일·홍콩의 절반… 태국에도 뒤져/생활수준 일의 33%선우리나라는 술과 옷 등 마시고 입는데 대한 소비지출이 아시아의 11개 국가중 1위를 차지한 반면 도서 신문구입비는 태국보다도 훨씬 낮아 내실과는 동떨어진 비생산적 소비행태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ESCAP(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지역국가 생활수준 비교」(UN 작성)에 따르면 ESCAP내의 11개 아시아국가 국민소득을 세부비교한 결과 국내 가계의 생활수준은 이들 아시아국가들의 평균 생활수준보다 76.2%가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일본의 생활수준에 비해서는 33.7% 수준이었다.
항목별 소비지수를 보면 알코올성 음료의 경우 한국이 1백90.8%로 가장 높았고 태국이 1백47.2,일본이 1백29.1로 뒤를 이었다. 직물류도 한국이 2백95.9로 월등히 높았고 다음은 이란(1백87.4) 파키스탄(1백51.0) 순이었다. 담배도 1백59.4로 방글라데시(2백12.9) 파키스탄(1백77.7)에 이어 3위의 소비수준을 기록했다. 통신서비스(2백17.0)와 교육서비스(1백36.3) 지출도 가장 많았다.
도서 신문구입비는 홍콩이 1백56.1로 가장 높았고 일본이 1백55.0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한국은 60.3으로 일본,홍콩의 절반수준에도 못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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