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츠코이 부통령 “15일까지 일부개각 단행”【동경=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정권 안정에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러시아 「시민동맹」(중도우파)의 게라시모프 최고회의 대의원은 일본 요미우리(독매) 신문과의 회견을 통해 『옐친 대통령의 직할통치 도입은 불가능하며 시민동맹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1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게라시모프 대의원은 지난달 31일 『옐친 대통령은 비상대권 발동의 원동력이 되는 군부 내무부 보안부(구 KGB) 등 3개 기관을 장악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직할통치 도입이 불가능하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특히 게라시모프는 『비상대권 발동의 중추역을 맡을 군장교층은 전반적으로 옐친 대통령의 정책에 불만을 품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아프가니스탄 내전 참전자들은 직할통치에 반대하는 루츠코이 부통령을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스크바 AFP=연합】 알렉산데르 루츠코이 러시아 부통령은 오는 15일까지 일부 개각이 단행될 것이라고 지난달 31일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회견에서 밝혔다.
루츠코이 부통령은 그간 수차례 예고르 가이다르 총리 내각의 경제정책에 불만을 표명해왔으나 『두어명을 바꾸는 것으로 족하다』며 전면 개각보다는 일부 개각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