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당·급여성 복리후생비도 신설불허/전체산업 「가이드라인」될듯내년도 23개 정부투자기관의 임직원 봉급은 총액기준 3%범위내에서 인상이 억제된다. 또 투자기관 임직원의 증원이 사실상 올해수준에서 동결된다.
정부는 29일 최각규부총리 주재로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위원회를 열고 총액기준 3%내(호봉 승급분 제외) 임금인상 억제를 포함하는 93년 투자기관 예산편성 지침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투자기관의 내년 인건비 예산편성 방향과 관련,봉급은 기본급기준 3%내에서 인상하되 새로운 수당 신설이나 급여성 복리후생비 항목의 설치를 일절 금지토록 결정했다.
투자기관 임금지침이 지금까지 해마다 민간대기업을 포함한 전산업의 임금인상 가이드라인 구실을 해 온점에 비춰 내년도 정부 임금졍책의 골격은 올해의 총액기준 5%에서 내년에는 총액 3%내 억제로 더욱 낮춰질 전망이다.
이와관련,경제기획원 고위관계자는 『내년도 공무원 봉급을 7월부터 기본급 기준 3% 인상토록 억제한 예산편성 취지에 정부투자기관도 동참케 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정부투자기관의 내년도 임직원증원 소요는 기존인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선에서 흡수하고 적금체계를 단순화시켜 상위직 신설을 금지하는 등 기관별 정원을 사실상 동결키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중소기업은행 산하 (주)기은팩토링(중소기업의 외상매출채권 관리),룩셈부르크 기은 ▲한국종합화학 산하 (주)한국신화(프레온가스 대체물질 제조) 등 3개 투자기관 출자회사 설립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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