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간첩단 연루 내사”/오늘부터 상위… 내년 예산안 심의국회는 29일 현승종 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사회·문화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였다.
국회는 이날로 나흘간의 대정부질문을 모두 마치고 30일부터 상임위 활동과 함께 예결위도 가동,내년도 예산안 심의에 들어간다.
이날 질문에는 남재두 함석재 구천서(이상 민자) 최낙도 김원웅(이상 민주) 이호정(국민) 성무용의원(무) 등이 나서 ▲6공 대형의혹사건 재수사 여부 ▲탈법선거운동 단속대책 ▲전교조 및 해직교사 문제 ▲조선노동당 간첩단사건 등을 따졌다.
현 총리는 답변에서 『이번 대선에서 공명선거 실현을 위해 정부와 각 정당이 함께 참여하는 공명선거 관리기구의 구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백광현 내무장관은 『경찰은 지난 8월13일부터 종말론 주장세력들의 폭행·현금강요 등에 대한 첩보자료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폭행치사 혐의자 2명 등 총 6명을 구속하고 14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노상전도 행위자 20명을 즉결 처리했다』면서 『앞으로도 이들 종말론자들에 대한 면밀한 관찰과 예방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우 법무장관은 『특혜의혹을 받고 있는 건영과 우방주택에 대해 검찰이 관련자료를 수집·분석중』이라고 밝히고 『유독성 농약이 함유된 밀가루를 수입·통관시킨 한국제분과 목포검역소에 대해서도 관계기관이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검찰도 사실을 확인중』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간첩 이선실이 국내에 암약하면서 포섭을 기도한 인사들중 정치인도 포함돼 있어 관계기관이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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