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8일 11월6일 이전 설치·개통키로 한 남북 군사당국자간 직통전화가 북한측이 내년도 팀스피리트훈련 재개문제를 거론하며 협의를 미뤄 합의 시한내 개통이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지난달 18일 남북간에 합의·체결된 남북 기본합의서 불가침분야 부속합의서는 실시 초반부터 제동이 걸리게 된다.
남북 양측은 28일 상오 판문점 중립국 감독위 회의실에서 통신 실무자접촉을 가졌으나 북측이 『내년도 팀스피리트훈련이 강행되는 상황에서는 설치의미가 없다』며 『11월12일에 있을 남북 군사공동위원회에서의 팀스피리트 처리결과를 본후 17일 재접촉하자』고 제의,성과없이 끝났다.
우리측은 이에 대해 11월6일 시한내 직통전화가 설치돼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이달 30일 또는 11월2일에 접촉할 것을 제의했으나 북한측이 거부해 남북 연락사무소를 통해 접촉일자를 정하기로 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