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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공약 유세전 가열/서울·대구·경기서/행사등 사조직 가동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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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공약 유세전 가열/서울·대구·경기서/행사등 사조직 가동 본격화

입력
1992.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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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당의 김영삼총재 민주당의 김대중 국민당의 정주영대표 등 3당의 대통령후보들은 27일 이틀째 대선유세를 계속,초반 선거전을 가열시켰다.3당 후보진영은 후보들의 직접유세와 함께 이벤트 형식을 빈 각종행사와 사조직 및 각종의 홍보기법을 동원,본격적인 득표활동에 들어갔다.

김영삼 민자당 총재는 이날 하오 대구 실내체육관서 열린 대구 경북지역 청년봉사단 발대식겸 대선필승 전진대회에 참석,깨끗한 정치와 「한국병」 치유 등을 강조했다.

김 총재는 이날 치사에서 『남북통일·경제 재도약·한국병 치유를 통한 신한국 건설 등 민족적 과업을 안정속에 실현하기 위해서는 원내 다수당이며 집권경험을 갖춘 민자당이 반드시 재집권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총재는 『대구를 국제적인 첨단섬유도시로 육성·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대중 민주당 대표는 이날 경기 의정부에서 이틀째 버스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이날 상오 의정부 제일시장을 방문,『민주당이 집권하면 물가를 연 3% 이내로 잡고 중소기업 협동조합에 2천억원의 신용기금을 조성,영세 상인들에 무담보 신용대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 대표는 의정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이 지역 당원·유지들과의 간담회에서 『민자당과 국민당은 더이상 간첩단사건을 대선에 이용하려는 태도를 보이지 말라』고 주장했다.

정주영 국민당 대표는 이날 하오 불교방송에서 열린 종교정책 토론회에 참석,『집권하면 사형제도를 폐지하고 죄인을 무인고도에 가둬 일생을 살도록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또 『세계에서 가장 주목을 받던 우리나라가 부패한 정치로 인해 큰 위험에 빠져있다』며 6공의 실정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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