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의사 숭모회(이사장 윤치영)가 주최한 「안 의사 의거 83주년 기념식」이 26일 상오 10시 서울 남산 안 의사 기념관에서 민경배 보훈처장 안응모 전 내무장관 등 전·현직 정부인사를 비롯한 안 의사 숭모회 회원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윤 이사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안 의사는 조국을 구하기 위해 자기 목숨을 아낌없이 바쳤다』면서 『우리 후손들도 안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조국통일과 민주주의를 이루도록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념식이 끝난뒤 「일본의 재무장을 경계하는 한국인연맹」 회원 등 50여명은 안 의사 기념관에서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까지 「한일협정 전면개정」 등 구호를 외치며 가두행진을 벌였다.
◎20대 할복기도 입원
이 연맹회원 오병학씨(27·상업·인천 남구 문학동)는 낮 12시20분께 일본대사관 앞에서 회원들과 함께 일장기를 태우려다 경찰의 저지를 받자 과도로 할복을 시도,인근 한국병원으로 옮겨져 12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받고 입원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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