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개발연 위원주장지난해 5월이래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부동산 가격이 앞으로 1∼2년간 현재보다 20∼30%가량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국토개발연구원의 오진모 연구위원은 26일 일본 규슈 벳푸에서 열린 제19차 한·일 부동산 교류세미나에서 주제발표한 「한국부동산 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오 연구위원은 『그동안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투기억제책으로 인해 부동산 경기가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주택·토지전산망이 완성되고 투기억제책의 강도가 높아지면서 거품현상이 빠져나가고 있다』며 『이같은 정책이 지속될 경우 앞으로 1∼2년동안 현재 부동산가격이 20∼30%가량 더 떨어진 수 있다』고 밝혔다.
오 위원은 그러나 『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유권자의 표를 의식,투기억제 정책을 다소 완화하고 토지 등에 관련된 민원을 그대로 수용할 경우 지가는 언제든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제,『정부가 어떤 정책을 펴느냐는 변수가 지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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