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암경찰서는 25일 부동산 소개업자를 여관으로 납치,폭행하고 부동산을 빼앗은 조영규씨(32·무직·경기 안양시 박달동 우성아파트 103동 408호) 등 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의하면 조씨 등은 지난해 12월초 부동산매매알선업체인 (주)한양개발 이사 유모씨(40·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소개로 주택공사로부터 경기 산본4지구의 상가부지 4백20평을 14억원에 낙찰받아 계약금 2억8천만원을 냈으나 중도금 미납으로 계약이 해약되자 지난 7월6일 하오 7시께 폭력배 4명과 함께 유씨를 서울 강남구 논현동 S모텔로 납치,각목으로 때리고 『손해본 계약금을 돌려주지 않으면 죽어버리겠다』고 협박,유씨가 소유한 1억4천만원 상당의 부동산권리포기 각서를 강제로 받아낸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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