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송원영기자】 24일 하오 11시50분께 경기 포천군 소흘면 일동교1리 육군 모부대 하사관관사내 정준상중사(27) 집마당에 피워놓은 모닥불에서 수류탄이 폭발,신영섭(21·공원·대전 동구 가양1동 359) 정병관씨(30·포천군 포천읍 선단리 209의18) 등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부상자들은 정 중사 외조모상에 문상왔던 사람들로 마당에서 텐트를 치고 30여명이 모닥불을 피운채 얘기를 나누고 있는데 갑자기 『펑』하는 소리가 난 30초후 『꽝』하는 폭음과 함께 수류탄이 터졌다.
폭발사고로 정 중사 집마당에 지름 30㎝ 가량의 구덩이가 패었고 인근 10가지 관사 주민과 문상객 1백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군경합동조사반은 모닥불을 피우기 위해 이날 하오 두차례 관사쓰레기장에서 나무상자 등을 옮겨왔다는 정 중사의 말에 따라 쓰레기장에 버려진 나무상자속에 들어있던 불발수류탄이 터진 것으로 보고 수류탄 처리과정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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