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로이터 AFP=연합】 유럽공동체(EC)는 23일 미국정부가 이틀전 결렬된 미 EC간 우루과이라운드(UR) 농업회담을 주말께 재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EC 집행위 대변인은 이날 『미국은 EC와의 농업회담 재개가 필요하다고 결정한 것이 틀림없다』면서 지난 6년간 계속돼온 UR 협상이 연내에 타결될 가능성이 사라졌다는 일부 우려를 불식시켰다.
그는 미국측의 태도변화와 관련,『양측 입장에 구체적 변화가 없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해 양측이 막후에서 의견 조정중임을 시사했다.
한편 루퍼스 예르사 미 무역대사는 미국측이 EC에 10억달러 상당의 보복관세를 준비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분명한 것은 미국이 다음 조치를 고려중이라는 사실』이라고 말해 EC의 입장이 변화하지 않을 경우 강도높은 제재조치를 준비중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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