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이상호특파원】 일본 국왕으로서는 처음 중국을 방문한 아키히토(명인) 일왕은 23일 양상곤 국가주석이 주최한 만찬에서 답사를 통해 「깊은 반성」이란 표현으로 2차대전 당시 일제만행을 중국측에 사과했다.일왕은 이날 『일본은 전쟁이 끝났을 때 그와같은 전쟁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깊은 반성에서 평화국가의 길을 갈 것을 굳게 결의했었다』고 말했다.
일왕의 이같은 언급은 간접적인 표현이긴 하지만 과거 한국 및 미국 등에 대한 사과발언과 비교해 볼 때 상당한 진전을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관련기사 6면
그러나 중국언론은 이날 아키히토왕의 표현은 과거침략 행위에 대한 명확한 사죄라고 볼 수 없는 수준미달의 사과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아키히토왕은 마지막 방문지인 상해에서 27일 등소평과 회담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지(시사) 통신이 23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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