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불량 공산품의 수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22일 공업진흥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수입공산품 가운데 사전 검사품목의 통관을 위한 시료검사 불합격률이 지난해의 17.9%에서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는 32.2%로 거의 2배로 높아졌다.
특히 검사물량이 가장 많았던 수입생활용품은 지난해 1천6백44만3천만달러 어치의 시료검사 물량가운데 4백78만6천달러 어치가 불합격,29.1%의 불합격률을 보인데 이어 올해에는 9월말까지 2천1백66만8천달러 어치의 검사물량중 8백97만6천달러 어치가 불합격해 불합격률이 39.9%로 대폭 높아졌다.
또 전기용품을 대사응로 한 형식 승인품목의 경우도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생산기술 연구원이 검사한 3백14개 품목 가운데 76개가 불합격,불합격률이 24.2%에 달하고 있으며 한국전기전자시험 검사소가 검사한 2백41개 품목중에서도 18.3%인 44개가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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