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세창 국방부장관은 22일 미국이 현재 주한 미 2사단이 맡고 있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의 전체 경비책임을 한국군에 조기 전환할 것을 제의해왔다고 밝혔다.최 장관은 이날 상오 국회 국방위원들에게 업무현안을 보고하면서 『지난 7,8일 워싱턴서 열렸던 제24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에서 미측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의 전경비책임을 93년 6월까지 한국군이 완전 인수할 것을 제의했다』고 공개했다.
최 장관은 미측의 제의에 대해 『유엔군사령부(UNC)가 존속하는 한 공동경비구역의 경비책임은 미측이 수행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따라 협의,단계적으로 추진하자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 장관은 남북 기본합의서 불가침분야 부속합의서 발효에 따라 11월6일까지 남측 국방부장관과 북측 인민무력부장간에 직통전화가 설치·운영되며 이를 위해 28일 판문점서 양측 5명씩 통신 실무자들이 첫 접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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