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AFP 로이터=연합】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 됐던 독일 녹색당의 창당주역인 여성운동가 페트라 켈리(44)는 동거중이던 게르트 바스티안씨(69)에 의해 살해됐으며 바스티안도 범행후 자살했다고 독일 경찰이 20일 발표했다.경찰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켈리는 바스티만의 총에 맞았으며 그도 범행후 자살한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하고 『제3자에 의한 살인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두사람의 시체는 19일 본시 탄넨부쉬 주거지역에 있는 그들의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는데 켈리는 지난 80년대 초반 미군 핵미사일의 독일 배치를 반대하고 환경보호 및 여권신장 운동을 주도했으며 83년에는 구 서독 총선에서 녹색당이 5.6%의 지지를 얻어 의회에 처음으로 진출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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