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분한국제분(대표 이희영)이 지난 6월초 기준치의 16배가 넘는 농약성분이 함유된 호주산 밀 2천2백톤(10만부대)을 수입,시중에 유통시킨 사실이 밝혀졌다.
19일 보사부 국감에서 김병오의원(민주)은 한국제분이 농약성분 치오파네이트 메틸이 기준치(0.05PPM)보다 무려 16배(0.84PPM)나 함유된 호주산 밀 2천2백톤을 수입,전국 일원에 소맥분으로 가공,판매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5일 수입된 밀은 전남 환경보건원과 국립보건원측에 의해 각각 0.84 PPM,0.81PPM의 치오파네이트 메틸 농약성분이 검출됐으나 한국제분측은 사전방출했다.
치오파네이트 메틸은 과일 채소 등의 부패방지에 쓰이는 광범위 살균제로 ㎏당 7천5백㎎을 먹으면 급성 독성이 나타난다.
한국제분측은 문제가 된 수입밀 2천2백톤중 1천2백64톤은 수출하고 전주 에이스제과,삼립식품 대구·청주공장,광주 호남샤니 등에 3백16톤을 맥분으로 유통시켰으며 4백82톤은 서울·대구·대전 등의 제과회사 등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사부는 이같은 사실을 확인,밀이 수입판매된뒤 50여일후 전량수거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소맥분으로 가공돼 회수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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