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증가 18%선 유지/조순 한은총재 밝혀조순 한국은행 총재는 19일 연말의 대선 분위기에 편승한 은행자금의 용도외 유용을 차단할 수 있도록 대출금의 사전심사와 사후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조 총재는 이날 제4차 확대 연석회의에서 『연말 대통령선거 실시를 앞두고 선거분위기를 틈타 금융자금이 소비성 서비스업 등 비생산적 부문에 유입되거나 부동산투기 자금화하는 일이 없도록 금융기관들이 대출금의 사용처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조 총재는 아울러 4·4분기중 통화관리에 대해 『물가안정 기조가 정착될 수 있도록 18.5% 범위 내에서 관리해 나가되 제2단계 금리자유화 조치를 실행할 경우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최대의 초점을 둬 신축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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