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세. 14대에서 중국의 최고 수뇌부인 정치국 7인 상무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된 「중국의 고르바초프」. 부총리와 경제무역판공실 주임을 겸하고 있는 행정부내의 위치에 걸맞는 당내 지위를 확보했다. 호남성 장사출신으로 49년 중국공산당에 입당,51년 청화대학 전기공정과를 졸업했다.49년 동북인민정부공업부 계획처 생산계획실 부주임으로 관리생활을 시작했으나 57년 반우파투쟁 당시 우파분자로 낙인 찍혀 당적박탈과 강등조치를 당했고 문화혁명중에는 하방되어 5년동안 「노동개조」를 받기도 했다.
78년 사회과학원 공업경제연구실 주임직을 맡으며 두각을 나타내 79년 조자양에 의해 국가경제체제 개혁위 주임으로 발탁됐다. 87년 13대에서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에 선출된뒤 상해시로 옮겨 상해시당위 부서기,88년 상해시 시장,89년부터 91년까지 상해시 당위서기를 지냈다.
91년 4월 국무원 부총리로 발탁돼 중앙무대로 진출,같은해 6월 「생산판공실」 주임을 맡으며 중국경제정책을 담당하기 시작했다. 지난 8월 생산판공실이 「경제무역판공실」로 확대개편되면서 중앙무대 진출 2년만에 사실상 중국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최고책임자 위치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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