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부지 상당소유… 알짜 재산가문정열사장은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아파트건설업체인 뉴삼익건설과 토목업체인 신덕종합건설을 경영하고 있고 캐피탈호텔의 회장도 맡고 있는 중견건설업자다.
경북 상주출신으로 지방공무원으로 시작,고향에서 광산업과 운수업을 했으나 별 재미를 보지 못하고 서울로 올라와 지난 81년 주택건설업에 진출한지 11년만에 쟁쟁한 재벌총수들을 제치고 고소득 순위 1위의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 문 사장은 재작년에 결손을 내 지난해에는 고액납세자 1백위안에도 들지 못했으나 88년과 89년에는 각각 16위와 4위를 차지했을 정도의 알짜배기 재산가이다.
문 사장 스스로 자신의 재산규모가 약 2백억원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아파트 건설용 부지 등 부동산을 상당히 보유하고 있어 실제 재산규모는 이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종업원 2백50명의 중소건설업체에 불과한 뉴삼익건설은 지난해 대전에서 9백90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했고 서울 양재동에 20층짜리 오피스빌딩 「트윈타워」를 준공하는 등 모두 1천6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뉴삼익건설은 금년 8월에도 서울 도봉구 창동 주공택지에 1백60가구의 아파트를 준공했고 현재 일산 신도시건설에 참여,9백56가구의 아파트를 짓고있다.
문 사장은 『건설업을 하고 있지만 부동산을 사두었다가 값이 오르면 파는 식의 투기로 돈을 번 적은 없다』며 『앞으로도 아파트건설에 전념하되 지금처럼 국민주택 규모만 지을 생각』이라고 말했다.<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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