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에 전봉초 전 예총회장/“유업기리고 우리 문화유산 보존”애국가 작곡자인 고 안익태선생을 기리기 위한 「안익태 기념재단」이 15일 한국일보 사옥 13층 송현클럽에서 설립총회를 갖고 정식 발족했다.
이날 회의에서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설립위원들은 재단의 정관을 채택하고 임원진을 선출한뒤 앞으로의 사업내용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설립위원들은 이날 채택된 설립 취지문에서 『국민들의 성원으로 이 재단을 설립하게 됐다』며 『고 안익태선생의 유업을 기리고 우리 문화유산의 보존을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회의에서는 예총회장을 지낸 전봉초 예술원 회원을 재단 이사장으로 선출하고 재단의 기금 모금자인 한국일보사의 김성우 상임고문,안익태 기념사업회측의 이승학회장,유족대표인 안경용 서왕물산대표,정부측의권순대 외무부문화협력국장,김순규 문화부 예술진흥국장을 각각 이사로,이문희 한국일보 상무를 감사로 선임했다.
전 이사장은 이날 취임후 『재단이 한시적인 지원사업뿐 아니라 항구적인 문화운동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국일보사가 지난 8월15일부터 10월5일까지 모금한 「안익태선생 기념사업 국민성금」 6억4천6백만원을 기금으로 운영될 이 재단은 고 안익태선생의 스페인 소재 유가를 보존·관리하고 미망인 롤리타여사의 생계지원 및 고인을 기념하기 위해 필요한 사업 등을 시행하게 된다.
이날 발족된 재단은 외무부 산하 법인단체로 등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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