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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재생공사 사업 극히부진/폐기물 회수 목표의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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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재생공사 사업 극히부진/폐기물 회수 목표의 17%

입력
1992.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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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수거 저조·매입가 낮아 판매기피로/환경처 국감자료올해 신설된 폐기물예치금을 관리,각종 폐기물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임무를 맡은 환경처산하 자원재생공사의 사업실적이 극히 부진하다.

환경처가 15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자원재생공사는 올해 캔 종이 등 재활용폐기물 1백1만7천톤을 회수,재활용할 계획이었으나 9월말 현재 목표의 17%에 불과한 17만4천톤을 수거했을 뿐이며 재활용실적은 더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수거실적이 부진한 것은 분리수거가 제대로 안돼 재활용폐기물의 수거가 저조한데다 자원재생공사가 알루미늄캔 종이팩 병 등을 매입할때 시중가격보다 싸게 사들이고 있어 분리수거를 한 학교 사회단체 등에서 자원재생공사에 이들 폐기물 판매를 꺼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알루미늄 캔의 경우 시중단가는 ㎏당 2백26원이나 자원재생공사는 1백95원에 사들이고 있으며 병은 시중단가가 ㎏당 57원,자원재생공사는 50원이다.

또 올해 폐기물재활용 사업소 34곳을 건설 폐스티로폴 용융기 금속캔 압축기 폐가전제품 파쇄기 등을 설치해 재활용하려는 계획도 거의 시행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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