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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도피 중국학생에 영주권 승인/중 “위험한 조치”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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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도피 중국학생에 영주권 승인/중 “위험한 조치” 비난

입력
1992.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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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UPI=연합】 중국은 지난 89년의 천안문 사태와 관련해 미국으로 도피한 중국 학생들에게 영주권을 부여하는 새로운 법안을 미국이 승인한데 대해 이를 두 나라간의 교육 및 문화교류를 해지는 「위험스러운 조치」라고 비난하면서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14일 경고했다.중국 외교부의 한 대변인은 신화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서에서 『중국 학생들은 정치적 성향에 관계없이 조국의 사회주의 건설에 참여하기 위해 귀국한다면 환영받을 것이며 적절하게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이미 여러차례 밝힌바 있다』고 덧붙여 이들의 처벌 가능성을 배제했다.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지난 9일 서명한 이 법안은 89년 6월5일부터 90년 4월11일 사이 미국에 도착한 모든 중국인들이 미국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으며 미 대통령이 이들의 귀국이 안전하다고 판단하지 않으면 93년 7월부터 영주권을 부여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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