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예산 1조3천억 삭감방침

민주당은 13일 총 38조5백억원 규모의 93년도 정부예산안중 11조3천1백67억원을 순삭감키로 했다.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 회의를 열고 내년 예산안중 경부고속전철 등 우선 순위가 낮은 부문과 일반 예비비 등 정치적 성격을 띠는 지출 등에서 1조6천3백억원을 삭감하고 복지부문에 3천2백억원을 증액시키는 내용의 세출예산 조정안을 확정했다.

민주당의 조정안은 ▲경부고속전철 건설사업비 2천3백83억원 ▲영종도 국제공항건설 사업비 1천4백32억원 ▲전해경 지원비 2천5백75억원을 전액 삭감토록 하고있다.

민주당은 또 안기부 예산 2천3백33억원중 1천1백66억원과 경제기획원 예비비로 계상된 4천2백18억원의 안기부 예산중 2천1백9억원을 삭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