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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단사건 정치인 관련여부/조사중 밝히기 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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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단사건 정치인 관련여부/조사중 밝히기 곤란

입력
1992.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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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부,국방위 답변국회는 12일 상오 본회의를 열고 38조5백억원 규모의 93년도 새해예산과 3천17억원의 추경예산안에 대한 정부측 시정연설을 들은후 이날 하오 내무,국방,법사,재무 등 13개 상임위를 열어 소관부처 업무보고 및 세입세출 결산심의를 계속했다.

국방위에서 이현우 안기부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사회의 민주화 정보화 산업화 추세에 맞춰 안기부 업무를 전문화 과학화할 것이며 민간부문과의 정보 교류를 통해 안기부의 정보를 국가적 차원에서 가치있게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안기부내에 이미 각계 전문가로 「21세기 정보발전위원회」를 구성해 통일시대에 걸맞은 위상재정립 노력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위에서 또 성용욱 안기부 제1차장은 『남한조선노동당 간첩사건과 관련된 정치인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현재 조사하고 있으나 밝히기는 곤란하다』고 답변했다.

성 차장은 『법적인 문제들이 있어 구속 사유가 완벽하게 갖춰지기전에는 단정해 밝히기 어렵다』면서 『단서도 있고 많은 첩보도 있으나 어떻게 확대될 것인지는 좀 더 수사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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