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빌리시·브뤼셀 외신=종합】 압하스 분쟁을 둘러싸고 그루지야와 러시아간의 충돌위기가 고조되고 있는가운데 그루지야의 수도 트빌리시는 7일 사실상 비상경계 상황에 돌입했다.트빌리시의 관공서 건물들은 무장한 민병대가 경비를 서고있으며 야간에는 경찰들이 주요 지역에 바리케이드를 친채 경계태세를 취하고 있다.
특히 공산당 붕괴후 첫 대통령 선거와 총선이 오는 11일 있을 예정인데다 러시아의 전쟁이 임박했다는 소문마저 감돌고 있어 트빌리시의 분위기는 매우 긴장돼있다.
그루지야 정부는 또 분쟁지인 압하스의 수도 수후미로 증원부대를 보냈으며 수후미 민병대도 참호를 파는 등 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의 공격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나토 소식통들은 그루지야가 외무장관을 8일중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급파,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앞서 유엔관계자들은 6일 압하스 분쟁의 해결을 위해 특사 1명과 군사감시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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