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사무소도 올해중 3건 예정한중수교와 양국간 경협의 급진전에 따라 국내 은행들이 내년중에 대거 중국대륙에 상륙,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한다.
7일 재무부와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말까지 각 은행들로부터 신규 해외점포 개설신청을 접수한 결과 6개 시중은행과 2개 특수은행 등 8개 은행이 중국에 새 점포를 내겠다고 요청했다.
지역별로는 북경에 제일은행이,상해에 상업·한일은행이 천진에 조흥·외환·신한은행과 중소기업은행 등 4개 은행이 각각 점포를 개설하겠다고 신청했다. 또 장기신용은행은 청도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천진엔 한국전용공단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많은 은행들이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
현재 국내은행중에서도 외환은행이 지난 8월 북경에 사무소를 내놓고 있으며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이미 국내인가 절차를 마친후 올해 중으로 북경에 사무소를 낼 예정이다.
금융당국자는 이에대해 지금까지 은행간 과당경쟁을 막기위해 여러 은행의 동시 진출을 억제헤 왔으나 올해 한중 교역량이 1백억달러로 예상되는 등 특수지역이기 때문에 복수 동시진출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혀 신청된 대부분의 사무소가 인가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국내 은행들은 일단 사무소로 진출한후 빠른 시일안에 지점으로 전환,영업을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측은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IMF(국제통화기금) 연차 총회에서 이귀선 인민은행 총재가 조순 한은총재에게 밝힌바 있듯이 중국에 진출하는 한국의 은행들에 3년 기한이 차지않더라도 사무소를 지점으로 승격할 수 있도록 최혜국 대우를 해주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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