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원인성특파원】 유럽에서 제작된 17∼18세기의 한국지도가 영국의 고지도 거래 시장에서 상당수 유통되고 있으며 이 시기의 지도들은 대부분 동해를 「한국해」로 표기한 것으로 밝혀졌다.아시아지역 고지도 전문거래상인 영국인 로데릭 바론씨는 2일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17∼18세기의 아시아 지도 3장을 공개했다.
이중 1679년 프랑스인 장 밥티스트 타베르니에가 만든 가로 33㎝ 세로 22㎝의 「일본열도지도」는 일본을 실제와 비슷한 모양으로 그려놓았으며 왼쪽의 한국을 길쭉한 섬으로 표시해 놓았다. 「타베르니에의 여섯여행」이라는 책에 수록된 이 지도는 대한해협 근처를 한국해(MER DE COREER)로 표기하고 현재 국제지도에서 일본해로 통용되고 있는 동해를 「OCEAN ORIENTAL」(동해)로 표기한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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