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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세금리도 급락… 14%대/장·단기 모두/기업투자 부진 수요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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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세금리도 급락… 14%대/장·단기 모두/기업투자 부진 수요줄어

입력
1992.10.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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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실세금리가 14%대로 떨어졌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실세금리의 하나인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이날 현재 전날보다 0.3% 포인트 떨어진 14.95%를 기록,두달여만에 14%대로 떨어졌다. 회사채 수익률은 지난 7월말 올들어 처음으로 14%대로 떨어져 8월초 14.75%로 바닥을 기록한후 다시 올라 지난달 9일 16.35%까지 올라갔다가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여왔다.단자사간 콜금리도 전날보다 1.21% 포인트 떨어진 13.09%를 기록,지난 1월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CD(양도성예금증서) 유통수익률도 전날보다 0.4% 포인트 떨어진 15.9%에서 거래됐다. 시중 실세금리가 이처럼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은행,단자사 등의 잇단 금리인하로 추가 금리하락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데다 기업들의 설비투자 부진으로 자금수요가 대폭 줄어 시중자금 사정이 크게 좋아진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금융계 관계자들은 4·4분기에도 여전히 자금공급여력이 클 뿐 아니라 투신사의 공사채형 수익증권 만기 도래분이 1조5천억원 가량 집중돼 있어 추가펀드 설정에 따른 채권수요가 그만큼 늘어날 것이라고 말하고 시중 실세금리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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