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획원은 30일 9월중 소비자물가가 전년말 대비 4.8%,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5.7% 상승하는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또 도매물가도 전년말대비 2.0%,전년동기 대비 2.9% 오르는 안정세를 보였다.경제기획원은 이같은 물가안정은 예년과 달리 추석을 전후하여 주요 생필품의 가격이 안정세를 보인데다 태풍 테드호의 영향이 적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20개 주요 기본생활품의 경우 물가지수가 지난해 9월에는 9.4%나 상승했으나 올 9월에는 5.3% 오르는데 그쳤고 생선 등 신선식품도 4.1%(작년 9월 21.5%) 밖에 오르지 않아 지수물가의 괴리가 상당히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9월중 물가상승률을 주요 품목별로 보면 농축산물의 경우 상추(18.5%) 배추(12.4%) 호박(45.1%) 조기(12.8%) 명태(10.3%) 포도 등 일부품목은 오르고 고추(13.3%) (18.5%) 닭고기(10.8%) 복숭아(8.6%) 등은 내려 전체적으로 0.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산품도 국민학교 교과서(8.3%) 점퍼(1.6%) 등 일부 품목이 가격상승에 힘입어 0.2% 상승했다. 이밖에 개인서비스 요금은 아파트 관리비 고궁 입장료가 소폭 오르고 경인지역의 목욕료와 미용료가 상승,전체적으로 0.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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