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업자등 11명 구속경찰청 특수대는 29일 약사를 고용하지 않고 각종 의약품 4백여억원어치를 시중에 공급해온 (주)두영약품 대표이사 김두석씨(46·서울 강남구 삼성동 해청아파트 16동 310호) 등 의약품 도매업자 9명을 약사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주)평화약품 대표 윤순례씨(53·여)를 불구속입건하는 한편 (주)태흥무약 대표 전동혁씨(41) 등 2명을 수배했다.
또 이들 도매업자로부터 돈을 받고 면허를 빌려준 약사 17명을 적발,이중 신영식씨(53·여)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민숙자씨(46·여)를 수배했다.
경찰은 이밖에 무허가 중개상 7명을 붙잡아 김행봉씨(46·서울 구로구 시흥1동 오성연립 B동 102호) 등 2명을 같은혐의로 구속하고 박부철씨(24) 등 5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의하면 서울 종로구 연건동 192의1 (주)두영약품 대표이사 김씨는 90년 6월부터 약사 신영식씨에게 매달 30만원씩 주고 면허를 빌려 관리약사를 고용한 것처럼 위장한 뒤 무허가 중개상을 통해 각종 의약품 40억원상당을 팔아온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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