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노조 파업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남부지청 특수부 전상훈검사는 28일 남부지원 민사3부 조윤신판사로부터 고발된 노조간부 15명에 대한 구인장을 발부받아 이날 하오 4시께 검찰 수사관 11명을 동원,연행에 나섰으나 노조측의 거부로 실패했다.수사관들과 함께 MBC사옥에 도착한 정영대 남부지청 수사과장은 이완기 노조위원장 직무대행을 만나 10월11일까지 유효한 구인장을 제시하며 『회사로부터 노동쟁의 조정법 위반혐의로 고발당한 노조원들이 3차례 검찰소환을 거부해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검찰출두를 요구했으나 이 위원장 직무대행은 『강제 구인은 노사간 교섭타결의 가능성을 배제함으로써 사태를 더 악화시킬 것』이라며 불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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