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로이터=연합】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이른바 「이란 콘트라 스캔들」 당시 미국의 대이란 무기판매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음이 이스라엘의 한 비밀 보고서에서 밝혀졌다고 미 주간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 최신호가 보도했다.부시 대통령은 지난 85∼96년 이란에 억류된 미국인 인질을 석방시키기 위해 무기를 판매,이 수익금을 니카라과의 콘트라 반군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이란콘트라 스캔들」의 주요 결정이 내려질때 자신은 내용을 잘 몰랐으며 개입되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유에스 뉴스는 보고서를 인용,『당시 부통령(부시 대통령을 지칭)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호크 미사일 2백40기의 대이란 수출에 동의하기 하루전 미국인 인질석방 가능성에 대해 특별히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유에스 뉴스는 이어 이스라엘 비밀 보고서가 이란 콘트라 스캔들에 관한 상세한 내용을 알고 있는 레이건 행정부때의 두 미국관리에 의해 사실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